국무 이용녀 만신, 새해 대운 여는 ‘진접굿’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2026-01-28 08:00 출처: 서울남산국악당

이용녀 만신의 새해대운맞이 ‘진접굿’ 공연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2월 28일(토) 국가무형유산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이자 국무(國巫)로 불리는 이용녀 만신의 새해대운맞이 ‘진접굿’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해의 액운을 씻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인 진접굿을 극장 무대 위에서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진접굿은 황해도의 무당이 자신이 모시는 신령에게 진찬을 차려 올리고, 단골과 공동체의 무사태평·무병장수·부귀공명·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굿이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새해맞이굿, 꽃맞이굿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으나 모두 신에게 감사하고 현세의 길복을 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용녀 만신이 외할머니 신촌 만신으로부터 이어받은 황해도 고제 진접굿의 법도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이용녀 만신은 1988년 내림굿을 받은 이후 신촌 만신류의 굿을 계승·전승해 온 인물로, 문서가 좋고 영험하며 막힘없는 굿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청울림, 일월맞이, 칠성거리, 성수거리, 장군거리, 대감거리, 마당거리 등 진접굿의 주요 거리들을 풀어내며, ‘영혼과 예술을 위한 365분’의 대장정을 펼친다.

기획·연출을 맡은 진옥섭은 “이번 ‘진접굿’은 새해를 맞아 신에게 감사하고 사람의 삶을 위로하는 전통 의례의 본래 의미를 무대 위에 온전히 담아내고자 한 공연”이라며 “전통 무속 예술을 동시대 공연예술로 만나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이번 공연은 전통 무속의례를 단순한 재현이 아닌 오늘의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예술적 경험으로 제시하는 자리라며, 2026년 병오년 붉은 말띠해를 맞아 삶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진접굿의 의미를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 이용녀 만신의 새해대운맞이 ‘진접굿’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과 이용녀황해도굿연구소가 공동 기획·제작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gtt.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소개

서울남산국악당은 2007년 전통공연예술의 진흥과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국악 전문 공연장이다. 한국의 역사적 전통과 정체성을 담고 있는 전통 한옥의 미감을 살리기 위해 지상 1층의 한옥 건축물을 기반으로 공연장을 지하에 배치한 구조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다른 공연장과는 차별되는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하 1층 공연장 로비와 연결된 선큰가든(sunken garden) ‘침상원’은 경복궁 교태전(交泰殿, 왕의 비거주 공간)의 느낌을 살린 계단식 정원으로 꾸며져 지하 공연장이지만 자연 채광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2022년 9월, 개관 15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극장 리모델링 이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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