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생각을 맡기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잃는가… 매일신문 전 편집국장 김해용, 신작 ‘브레인 아웃소싱’ 출간

AI 시대 사고력 위기를 경고하는 인문 교양서… 정답을 구독하는 사이 사유를 잃고 있다

2026-04-22 13:32 출처: 바른북스

‘브레인 아웃소싱’, 김해용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72쪽, 1만7000원

서울--(뉴스와이어)--전 매일신문 편집국장이자 경일대학교 교양학부 전담교수인 김해용 저자가 신작 ‘브레인 아웃소싱 - AI 시대, 정답을 구독하고 사유를 잃다’(바른북스)를 출간했다. 언론 현장 30여 년의 경험과 대학 강단에서 목격한 AI 의존의 민낯을 담은 이 책은 기술의 편리함에 가려진 ‘사유 퇴화’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 챗GPT 앞에서 멈칫한 순간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솔직한 고백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며칠을 고민하던 ‘비판적 사고’라는 주제를 챗GPT가 단 몇 초 만에 정리해 낸 순간, 저자는 ‘그냥 이걸 쓸까’라는 유혹을 느꼈다. 그러나 곧 쓰고 지우고, 막히고 돌아가던 그 시간 자체가 ‘생각’이었다는 것과 결론은 남아도 과정이 사라지면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버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러한 물음이 바로 책의 출발점이다.

◇ 책이 던지는 핵심 질문

AI는 분명히 유능하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고, 올림피아드 수준의 과학 문제를 풀며, 셰익스피어 문체로 코드 리뷰를 쓴다. 그런데 저자는 묻는다. 우리가 점점 AI에게 생각을 맡기는 사이에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은 어디로 가는가.

책은 이 문제를 인지과학, 신경과학, 미디어 비평, 철학을 넘나들며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구글 효과(Google Effect)가 인간의 기억 방식을 바꾼 방식, GPS 의존이 공간 인지 능력을 약화시키는 메커니즘, AI 요약본이 학습의 ‘바람직한 어려움’을 제거하는 역설까지. 독자들이 일상에서 이미 경험하고 있지만 언어로 정리하지 못했던 불안에 이름을 붙여준다.

◇ ‘브레인 아웃소싱’이란 무엇인가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브레인 아웃소싱(Brain Outsourcing)’이다. 기억·판단·사유 등 인간의 인지 과정을 AI와 디지털 도구에 점점 더 위탁하는 현상을 가리키며, 저자가 명명했다. 문자가 기억을 보관했고, 계산기가 산술을 대신했다면 이제 AI는 생각의 결론까지 생성해 낸다.

저자는 이 외주화가 일상적 편의에서 멈추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AI가 쏟아낸 초안을 검증 없이 받아쓰는 변호사, 요약본만 읽고 강의를 녹음 파일로 대체하는 학생, 운명 상담까지 AI에 맡기는 현대인의 사례들을 통해 ‘사유의 외주화’가 이미 얼마나 깊숙이 진행됐는지를 보여준다.

◇ 공포가 아닌 각성 - ‘호모 프롬프투스’의 길

책은 AI 비관론이나 기술 혐오로 흐르지 않는다. 저자가 제안하는 대안은 ‘AI를 끄라’가 아니라 ‘AI를 지휘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프롬프투스(Homo Promptus)’를 소개한다. 호모 프롬프투스란 AI가 내놓은 답을 그대로 수용하는 대신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먼저 스스로에게 묻고, AI의 결과를 다시 의심하며 자기 언어로 재구성하는 인간이다. 질문의 수준이 사고의 깊이를 결정하는 시대에 이 능력이 진짜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책 후반부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진다. 좋은 질문을 설계하는 네 가지 원칙, 소크라테스 질문법의 AI 버전 적용, AI 환각을 걸러내는 교차 검증법, 메타인지 훈련의 3단계 공정까지 추상적 경고에 그치지 않고 독자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 AI가 만든 ‘없는 판례’를 법정에 낸 변호사

책에는 한국 문학의 거장 작가가 신작 소설 집필 과정에서 챗GPT와 협업한 사례가 담겼다. 저자는 이를 ‘AI에 창작을 내맡긴 것’이 아니라 ‘명확한 주제 의식 위에 AI를 조력자로 배치한 것’으로 분석하며, AI 활용과 사유 포기의 결정적 차이를 설명한다.

또한 2024년 코카콜라의 AI 광고가 ‘영혼 없는 악몽’으로 혹평 받은 사례, 오스트레일리아 딜로이트 보고서 가짜 인용 사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 등극이 뜻하는 ‘지능 자본주의의 도래’까지 최신 사례들을 촘촘하게 배치해 현재성을 높였다.

◇ 저자 소개

김해용은 매일신문에서 기자로 출발해 편집국장, 논설주간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일대학교 교양학부 전담교수로서 AI 활용 글쓰기와 AI 리터러시,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며 기술과 인문학의 접점에서 활발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0년 이상 언론 현장에서 정보의 흐름을 관찰해온 저자의 시선은 이 책의 강점이다.

◇ 출판사 소개

바른북스는 ‘바른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철학으로 설립된 출판사로,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을 꾸준히 출간해왔다.

◇ 도서 정보

도서명: 브레인 아웃소싱

부제: AI 시대, 정답을 구독하고 사유를 잃다

저자: 김해용

출판사: 바른북스

분류: 인문 교양/자기계발

판매처: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진행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barun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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